중국정부는 중점 추진중인 서부 내륙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외국투자가들에게 통신망 사업을 허용하는 등 외자 우대정책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홍콩 경제일간 신보는 한 관리의 말을 인용, 중국 정부가 조만간 서부 지역내 통신망사업, 희귀금속 채취, 에너지 개발사업 등을 외국인에게 허용하는 내용의 외자 우대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외국기업들에는 금지해 온 광통신망 건설 및 이동통신 사업 등을 허용할 방침이며 중앙 정부가 원칙적으로 이에 동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금까지 중국 자본이 투자한 홍콩 기업인 중신태부사에 한해 통신망 건설사업 등을 허용해왔다.

중앙정부는 산시, 간쑤, 쓰촨 등 서부지역 10개 성 및 자치구에 대한 외자도입 권한을 높여 주기 위해 이미 외자도입 심사 권한을 지방 정부에 이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