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즈니스의 수익모델부터 닷컴마케팅 전략까지를 집대성한 책 두권이 출간됐다.

"인터넷 비즈니스@i-biznet.com"과 "웹으로 성공하는 기업 망하는 기업".

그동안의 입문서들이 원론이나 실무에 치우쳤던 것과 달리 이들 책은 "거품론" 이후의 기업 성공전략과 개인의 패러다임 변화까지 꿰뚫고 있어 주목된다.

6백60페이지에 달하는 "인터넷 비즈니스 @ i-biznet.com"(아이비즈넷 저,21세기북스,2만5천원)은 이 분야의 최고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전체 구성은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수립,인터넷 마케팅,웹사이트 구축.홍보,가치평가및 관리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경매.쇼핑몰 웹사이트의 성공사례를 첨부했다.

중간중간 삽입된 아이비즈넷 뉴스와 비즈니스 가이드의 활용가치도 높다.

분야별 시장조사에서 아이템 선정,경쟁업체 분석,비즈니스 모델 설계,틈새시장 활용법까지 모든 기법을 담고 있다.

1부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부터 살펴보자.

모델링은 인터넷 접속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개발,컨텐츠 비즈니스로 접근할 수 있다.

이가운데 컨텐츠 비즈니스는 수입창출형과 브랜드 구축형,비용절감형으로 나뉜다.

수입창출에 유리한 형태로는 온라인 판매,검색 에이전트 서비스,커뮤니티 운영,전자출판,컨텐츠 서비스,온라인 광고서비스 등이 꼽힌다.

브랜드 구축형의 벤치마킹 사례로는 음악과 게임 사이트로 기업및 제품 이미지를 높이는 소니(SONY)가 등장한다.

인터넷 비스니스의 이익 원천도 집중분석 대상이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판매한 수익,거래수수료와 광고수입,스폰서십과 회원가입비,사용료와 구독료에 의한 수입 등을 사이트별로 점검했다.

기업과 고객,기업과 기업간의 거래에서는 제품및 서비스 판매비율이 60~70%대에 이르지만 뉴스를 서비스하는 미디어나 포털 사이트는 광고수입이 53.5%를 차지한다.

인터넷 소비자들은 20~30대 연령층에 다양한 정보와 능동적인 구매목표를 갖고 있으며 개인서비스나 프라이버시에 민감하다.

이같은 특성을 활용하는 특수 마케팅과 수익모델 분석 기법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

"웹으로 성공하는 기업 망하는 기업"(로리 윈드햄 저,김영한 역,가야넷,8천5백원)은 기업의 웹전략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e비즈니스 전문 컨설턴트이자 코그니셔티브 창업자인 저자가 시스코,선마이크로시스템즈,오라클 등 미국의 인터넷 선두기업들을 컨설팅하면서 얻은 6가지 성공엔진을 제시한다.

6대 엔진은 "고객을 사로잡아라""비즈니스 모델을 세워라""브랜드를 각인시켜라""리더십을 키워라"온라인 기술에 투자하라""글로벌 감각을 익혀라"로 집약된다.

저자는 이들 엔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기업과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시키는 법을 체득하라고 조언한다.

당장 실행에 옮기고 싶은 사람들은 온라인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할 수 있는 프로세스 8단계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

기회분석부터 시작해 기업 전략과 웹디자인 전략 개발,웹의 기능 설계,시험용 사이트 개발,웹사이트 개발,운영 실행,계속적인 보안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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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비즈 6대 성공 엔진 ]

1.고객을 사로잡아라

2.비즈니스 모델을 세워라

3.브랜드를 각인시켜라

4.리더십을 키워라

5.온라인 기술에 투자하라

6.글로벌 감각을 익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