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화면을 갖춰 인터넷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새로운 개념의 모니터가 선보였다.

PC제조 및 인터넷 광고업체인 탑헤드닷컴(www.tophead.com)은 두 개의 화면을 장착한 일체형 모니터 ''탑헤드 모니터''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탑헤드모니터는 주화면과 그 위쪽에 붙어있는 6인치 크기의 보조화면으로 구성돼 있다.

보조화면에는 자주 찾는 웹사이트를 한번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콘과 배너광고, 동영상 화면, 인터넷주소 입력창, e메일 관리프로그램, 웹폰, 게임, 단축아이콘 등이 항상 떠 있다.

보조화면에 들어가는 이러한 모든 내용은 TV처럼 전원을 켬과 동시에 바로 뜨도록 만들어져 있다.

탑헤드모니터는 TV수신은 물론 모니터에 장착된 인터넷 카메라를 이용한 화상회의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보조화면에 광고를 게재한 광고주들은 개별 광고사들 간의 회원 공유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24시간 방송되는 광고를 통해 광고노출률을 높일 수 있다.

탑헤드닷컴 이은석 회장은 "광고주들로부터 얻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해 소비자들에게 모니터를 무료 또는 염가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