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금융권에 잠재된 불안요인으로 향후 금리 상승세를 점치는 견해도 팽배해졌다.

1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8.71%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도 연9.78%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채권거래는 여전히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지표금리의 하나인 2년만기 통안채의 매매주문이 비교적 활발했다.

유통수익률은 장초반 내림세를 보였다.

통안채(2년만기)의 경우 연8.74%에서 시작,오전한때 8.71%까지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오후들어 모 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다시 연8.74%대로 올라섰다.

회사채도 일부 거래되긴 했지만 매수주문이 여러기관으로 분산돼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했다.

국고채에 대한 거래도 한산했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기업의 자금난 문제로 조만간 채권유통수익률이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그 충격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