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만큼 여기저기 붙은 군살이 부담스러운 때도 없다.

반바지와 민소매 셔츠를 자신있게 입기 위해 각종 다이어트와 운동에 돌입해보기도 하지만 단시간내 살을 빼기는 어렵다.

패션디자이너들은 "옷만 잘 입으면 3kg 정도는 빠져 보인다"며 패션다이어트를 제안했다.

최단 시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이 빠져보이는 효과를 주는 비법을 소개한다.

1.위는 짧게,아래는 길게 입는다

똑같은 옷이라도 상.하의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진다.

우선 윗옷을 짧게 하의를 길게 입으면 키가 크고 날씬해 보인다.

정장을 입을 때는 옷과 같은 색상의 허리벨트로 아래위 길이를 조정하고 원피스의 경우 가슴 바로 아래에 주름이 잡힌 엠파이어 스타일(허리선이 위로 올라간 형태)을 선택하도록 한다.

원피스 위에는 짧은 길이의 카디건이나 재킷을 덧입는다.

2.가늘게 보이는 패턴을 고른다

짙은 단색옷이 말라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그것만 고집할 수는 없다.

얇은 세로줄 무늬,리듬감 있는 물방울 문양,세로로 배열돼있는 작은 꽃무늬도 몸이 길어 보이는 패턴이다.

올 여름 유행하고 있는 V자문양 셔츠를 입어도 얼굴과 몸집이 작아 보인다.

특히 차분한 색상보다는 화려한 컬러의 V자문양이 시선을 분산시켜 더 효과적이다.

어깨를 드러낸 홀터넥(목뒤로 묶어 매듭짓는 스타일)셔츠를 입을때는 V를 거꾸로 한 역V형패턴의 옷을 고르도록 한다.

전체적으로 위로 상승해 보이는 착시효과 때문에 키가 커보인다.

3.자신있는 부분을 대담하게 드러낸다

몸을 가린다고 무조건 날씬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단점을 가리기 보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내는 전략을 선택한다.

하체가 뚱뚱하다면 약간 헐렁한 실루엣의 바지와 몸에 꼭 맞는 화려한 색상의 민소매 티셔츠를 매치시켜 시선을 위쪽으로 끌어모은다.

반대로 상체에 자신이 없다면 위에는 가능한 눈길을 모으지 않는 단순한 셔츠를 입고 하의는 화려한 색상의 스커트를 입어본다.

구슬과 스팽글이 달린 8,9부 팬츠도 괜찮다.

4.상.하 동색계열로 코디한다

서로 상반되는 보색이나 너무 컬러풀한 색상 매치는 키가 작아보일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뚱뚱해 보인다.

되도록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아래 위를 맞춰 시선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게 만든다.

"청색 바지에 하늘색셔츠,분홍색 바지에 흰색 상의"식으로 무리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색상코디가 중요하다.

여러 색이 들어간 체크나 줄무늬 바지라면 그 컬러중 하나를 선택한다.

5.화려한 액세서리로 눈길을 모은다

평소에 하지못했던 과감한 액세서리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인도풍 목걸이와 커다란 팔찌는 이국적이면서 화려한 멋을 풍겨 시선을 집중시키기에도 그만이다.

또 구슬로 장식된 핸드백을 둘러메고 80년대풍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면 세련된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외 손수건을 활용해 두건을 두르거나 목에 스카프를 살짝 매주면 발랄한 멋을 풍기는 것은 물론 날씬해 보이기까지 한다.

도움말 : 신원 디자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