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사태때 위축됐던 기업의 복지비 지출이 경기 활황에 힘입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99년말 현재 7백90개 기업에서 2조8천9백65억원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8년말 적립금보다 22%(5천2백25억원) 증가한 것이다.

지난 98년의 경우 전년 대비 기금 증가율이 9%에 그쳤다.

노동부는 지난 91년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이 제정된이후 지난해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3만6천명의 근로자가 1인당 평균 36만2천원의 자금을 <>장학금 <>생활안정자금 <>우리사주구입비 등으로 지원받았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