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엔 코스닥등록(상장) 예정기업 6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주의 7개사 청약에 이어 이번주에도 공모주 청약 기회가 결코 적지 않다.

이번주 청약 6개사중에서 국민신용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단 공모주 물량 자체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1천4백72만주로 공모가격을 감안할때 2천2백8억원어치로 시장의 소화 여부가 관심거리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라는 게임소프트웨어와 관련,폭력성 논란으로 5월예정인 공모일정을 6월로 연기한 경험이 있다.

교육정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한국정보공학은 공모가격을 액면가(5백원)의 2백50배인 15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달 코스닥에 등록된 네오위즈(액면가 대비 3백50배)다음으로 가장 높은 가격이다.

자원메디칼은 가정 및 병원용 혈압계를 만들어 국내외로 판매하는 회사다.

피코소프트는 기업용 그룹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고 링크웨어는 정보시스템통합 관련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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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소프트는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그룹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해 공급해온 미니기업이다.

지난 93년에 설립됐으며 고객관리 팩스서버 메시징시스템 MIS(경영정보시스템) 문서관리 원격교육플랫폼등 여러가지의 솔루션을 취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명인간편장부및 명인2000 명인오피스등의 브랜드를 단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피코소프트 매출액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중소기업용으로 장부작성이나 스케줄관리및 통합고객관리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명인인트라넷같은 기업정보화그룹웨어가 매출액의 21%를 차지하며 인터넷퀴즈 플렛폼 구축도 주요 사업부문으로 분류된다.

(주)카디날및 현대멀티캡등과 제휴해 다른 회사 제품도 판매하는데 이같은 상품매출비중은 43%로 높은 편이다.

또 피코소프트는 작년11월에 중소기업을 위한 ASP(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사업) 상용화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신고서에선 투자자유의사항으로 그룹웨어 업종의 기업수가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유주한 사장이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인을 감안한 지분율은 48.8%이다.

주요주주로 한국기술투자가 10.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국기술투자의 평균 취득단가(유무상증자감안)는 1천3백38원에 불과하다.

이 물량은 시장상황에 따라 상장후 바로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

<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