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만 수업을 받아 정식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사이버대학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열린대학교육협의회(회장:심윤종 성균관대 총장)는 8일 열린사이버대학 재단 창립총회를 열고 내년 3월 열린사이버대학(OCU)을 정식으로 개교한다고 밝혔다.

"열린사이버대학"(www.ocu.ac.kr)은 4년제이며 인터넷 어학부,인터넷 경영학부,인터넷 컨텐츠학부,컴퓨터 디자인학부 등 4개학부를 운영하게 된다.

강의는 모두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며 이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교육부가 인정하는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열린사이버대학은 1998년2월 교육부의 가상대학 프로그램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월말까지 시범 운영돼왔다.

OCU는 영산정보통신의 원격교육시스템 "GVA"를 사용할 계획이다.

성균관대 중앙대 인하대 등 14개 참여대학,5개 협력대학,1개 참여기관 및 2개 협력기관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열린사이버대학은 현재 상호 학점인정을 통한 인터넷 가상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3만4천여명이 강의를 받고 있다.

연세대 등이 주축이 된 한국사이버대학(KCU)등도 정식 사이버대학 설립을 추진중이이다.

<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