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대형 우주지도가 완성됐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호주 영국 미국의 학자들이 공동으로 호주동부에 설치된 로봇망원경을 통해 서로 수십억광년씩 떨어져 있는 10만개 은하계의 거리를 측정,우주지도를 만들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따라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들이 팽창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최대 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주에 끝이 있다는 의미다.

지도에 의하면 우주는 은하계의 집합체로 이뤄진 거대한 대륙들의 모임과 같다.

"이 지도는 장대한 원주모양의 우주 대륙위로 모닥불처럼 빛나는 은하계및 공허하고 광대한 암흑공간으로 구성돼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연구는 "우주대륙"의 일부 조각만을 보여줄뿐 우주 전체의 큰 그림은 알수없었기 때문에 은하계가 더 발견될 수록 우주의 크기가 무한정 커질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새 지도는 더 큰 우주구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줄 만큼 충분히 넓은 우주지역을 포괄하고 있다.

이 지도는 이번주 뉴욕 로체스터에서 열리는 미국 천문학 모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