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사이버 게임대회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인터넷 게임 랭킹 서비스 회사인 배틀탑 및 사이버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ICM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세계적인 게임대회 및 페스티벌로 구성되는 세계 사이버 게임대회를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사이버 게임대회는 올해 시범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게 되며 내년에 제1회 대회가 열린다.

이번 사업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사이버 게임대회의 파트너로서 최대의 지원을 하며 대회 조직위원회(가칭:ICOC)구성 및 대외섭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배틀탑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대회를 만들기 위한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며 ICMM은 대회와 관련된 각종 축제를 기획.운영한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들 3개 회사는 세계 사이버 게임대회 조직위원회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케팅 전담회사 ICM을 설립하기로 합의, 실무조직 구성 및 인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ICM에는 세계 저명인사와 해외 유수의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세계 사이버 게임대회는 나라별로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국가대표들이 매년 지정된 개최지에서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7개국에서 선발된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프레올림픽 개념의 행사를 한국에서 열고 2001년에는 약 25개국의 참가를 목표로 제1회 세계 사이버 게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