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가 식품을 수입한 나라 가운데 중국이 부적합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발간한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에 따르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수입신고되는 모든 농임산물 식품 식품첨가물 용기.포장을 검사한 결과 중국이 우리나라에 1만9천7백80건을 수출해 1백53건의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미국이 2만4천9백33건을 수출,1백37건의 부적합 판정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2만1천4백3건을 수출한 일본의 경우 72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3위에 랭크됐다.

또 1천2백9건을 수출한 베트남은 52건의 부적합판정을 받아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4천1백14건을 수출한 독일은 23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청은 수입식품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 위탁검사하는 수입수산물과 농림부에서 검사업무를 대신하는 축산물과 축산가공품을 제외한 모든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결과를 분석해 검사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