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열린 국회 개원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위해 본회의장 중앙 통로를 통해 입장하자 의원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 대통령은 연설을 시작하기 전 이만섭 국회의장과 악수를 했고 연설을 시작해 끝마칠 때까지 18번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 대통령이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존중하겠다고 말하자 대부분 여야 의원들이 박수를 보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김 대통령이 입장할 때와 연설이 끝났을 때 박수를 보냈고 연설 도중에는 박수를 자제했다.

김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후 여야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중앙 통로에 있던 신영국 이용삼 권기술 김용환 김홍일 이상득 의원 등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