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 5일째 급등하며 지수 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는 개장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가 급등을 보이기 시작해 지난 4월14일 이후 처음으로 790선에 올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3.52포인트 올라 지수 794.21에 장을 마감했다.

전주말 미 실업률 상승발표에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관측으로 뉴욕증시가 전주말 쾌조를 보이자,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만 2311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기관이 2236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활발한 거래를 보여 이날 거래량은 4억6251만주에 거래대금은 4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종합주가는 급등개장후 두번째 상승시도만에 790선을 뛰어넘고 800선을 넘보면서 5일-20일선의 골든크로스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주에 이어 은행업종이 장초반 흐름을 주도했고 이어 정상회담이 임박하자 남북경협주 등 증권.금융.해상운수.건설업.운수창고업.육상운수.보험업종이 무려 10%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데이콤이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으나 내부거래의혹을 받고 있는 LG전자와 SK텔레콤은 소폭 하락했다.

현대그룹주는 상장그룹주의 절반인 12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종목은 46개에 그친반면 상승종목은 상한가 223개를 포함해 무려 817종목이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연 5일째 상승하면서 9.6포인트 올라 지수 158.59에 마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