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날(MBC 오후 11시)=미셸 파이퍼,조지 클루니 주연의 로맨틱 드라마.

이혼의 상처때문에 새로운 이성을 두려워하는 두 뉴요커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아들을 키우며 사는 이혼녀 멜라니 파커는 다시는 남자를 사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데일리 뉴스지의 칼럼리스트 잭 테일러도 전처에게 데인 후 가벼운 데이트 상대 이상의 이성은 사귀지 않는다.

멜라니와 잭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로 인해 서로 알게된다.

어느날 잭의 실수로 두 아이가 소풍을 가지 못하게되자 직장때문에 아이를 맡길 곳을 찾는 잭과 멜라니.

결국 서로 번갈아가며 아이들을 돌보기로 한다.

이성이라면 진절머리를 내는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 헐뜯고 싸우지만 점점 상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감독 마이클 호프먼.

1996년 작.

<>닥터 K(KBS2 오후 10시30분)=제작당시 국내 최초의 본격 메티컬 미스테리 영화로 화제가 됐다.

주술과 의술의 결합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뤘다.

유인촌 차인표 김혜수 주연.

신경외과 레지던트 4년차 강지민은 회생불능 판정을 받은 어린이 뇌환자 3명을 연이어 살려낸다.

빛의 속도보다 빨라야 가능한 뇌수술을 연거푸 성공하는 그를 두고 신비한 인물이라는 소문이 병원내에 떠돈다.

신경외과장 이석명은 수술장면을 녹화한 테입을 통해 강지민의 비밀을 캐내려하고 그의 조카이자 마취과 레지던트 표지수는 강지민을 보호하기 위해 삼촌에게 반발한다.

어느날 오새연이라는 악성뇌종양 환자가 시한부선고를 받고 병원으로 실려온다.

자포자기 상태이던 그녀는 강지민의 이상한 힘을 체험한 후 그에게 빠져든다.

감독 곽경태.

1998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