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는 1일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제휴카드인 유니세프 오일뱅크 보너스카드를 발급, 카드 매출액의 0.1%를 유니세프 기부금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 회사는 약 2백만명의 오일뱅크 보너스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제휴카드의 교체 발급을 유도할 예정이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도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정몽혁 현대정유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현승종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어린이 구호 기금 조성을 위한 협정서에 서명했다.

현대정유는 이번 협정으로 유니세프로 기탁되는 기부금 전액은 북한 어린이의 예방접종을 위한 기금과 연말연시 불우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정유는 이와 함께 기존 오일뱅크 보너스 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포인트 기부제를 새롭게 신설, 희망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주유소 이용을 통해 누적된 보너스 포인트를 1원씩 금액으로 환산하여 유니세프에 전액 기탁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정유 관계자는 "고객은 주유소를 이용할수록 부담없이 불우한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유니세프는 후원 기반 확대를 통해 공익 기금을 조성할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