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전산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가 오는 2004년까지 구축된다.

국립보건원은 오는 15일부터 보건소에서 영유아에 대한 예방접종기록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보건지소와 민간 의료기관도 착수해 2004년까지 전국적인 예방접종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기록 데이터베이스는 수작업으로 관리해온 접종기록 및 모자보건수첩을 전산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접종대상자의 인적사항외에 백신의 제조회사와 제조번호 접종이상반응여부 등을 담게된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보건소에서 자녀를 예방접종할 부모는 의료보험(보호)카드와 모자보건수첩을 지참하면 자녀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수 있다.

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정보서비스가 제공되는 8월이후에는 자녀의 예방접종일로부터 2주일전에 통보를 받고 전국 어느 곳에서나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립보건원은 예방접종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면 지역별 예방접종률을 바탕으로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