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30대이하 청년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올 1.4분기중 각종 고용지표가 전국평균보다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지점이 조사한 "외환위기 이후 광주전남지역 노동시장 구조변화" 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광주지역 실업률은 6.2%로 전국평균 5.1%보다 1.1%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0대이하 청년실업률은 11.7%를 나타내 전국평균보다 2%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54.2%로 전국평균보다 5.3%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지역의 실업률은 3.4%로 전국평균보다 1.7%포인트 낮았으며 30대이하 청년실업률도 8.8%로 전국평균보다 0.9%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전남지역의 올 1.4분기 임시일용직 근로자비중은 53.9%와 56.5%를 나타내 지난97년에 비해 각각 3.6%포인트와 5.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의 공공근로사업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될 예정이어서 임시직 근로자가 다시 실업상태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저소득층의 취업 지원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