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영업정지된 영남종금에 예금을 맡긴 고객들을 위해 긴급 예금담보대출을 실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영남종금 고객이 빌릴 수 있는 자금은 표지어음이나 발행어음 등 예금자보호대상이 되는 예금잔액의 90%다.

대출기간은 영남종금의 예금지급이 다시 개시될 때까지고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0.5% 낮은 9.25%가 적용된다.

대출을 받으려면 질권설정승낙서와 예금잔액증명서를 첨부해 대구은행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대구은행은 영남종금 지점이 소재한 인근 영업점인 본점 영업부와 서울지점 등 6개 영업점에서 예금담보대출을 실시키로 했다.

또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액에 관계없이 영업점장에 전결처리권을 부여해 신청 당일 즉시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