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의 오름세를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코스닥시장 참가자들이 시선이 이들 두종목으로 쏠리고 있다.

싯가총액 1,2위인 두종목이 코스닥시장의 급락을 막아주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종목의 향배를 시장전체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꾸어놓을 수있다.

전체 싯가총액의 11.8%를 차지하는 한국통신프리텔은 벌써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6일 종가는 전날보다 6천4백원 상승한 6만3백원.

싯가총액비중 6.8%인 한솔엠닷컴은 전날까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은 3.43% 상승했다.

지수영향력이 큰 두종목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상승종목수보다 하락종목수보다 5배나 많았음에도 불구하고어놓 코스닥지수는 4.26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다.

두회사의 주가상승은 주가가 그동안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는 점과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 폐지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 기대감을 배경으로 한다.

지난해말 30만9천5백원까지 올랐던 한국통신프리텔은 22일에는 4만2천3백원까지 급락했었다.

한솔엠닷컴도 이 기간동안 6만3천원대에서 1만3천원대까지 밀렸다.

민경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SK텔레콤 주가에 견주어 두 회사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며 "최근의 주가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통신프리텔의 경우 단말기보조금 폐지로 올해만 3천억원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있을 것으로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한솔엠닷컴의 비용절감규모도 2천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단말기보조금 폐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는 것.

외국인투자자들이 두 회사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16일이후 8일연속으로 한국통신프리텔 주식을 순매수했다.

순매수규모는 1백10만주.

지분율은 21.32%에서 22.92%로 높아졌다.

외국인투자자들은 한솔엠닷컴 주식도 최근 5일동안 72만주 순매수,지분율을 74.73%에서 75.67%로 끌어올렸다.

통신서비스업종 애널리스트들은 두 회사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증권거래소 시장의 SK텔레콤 주가와 비교할 때 한국통신프리텔의 적정주가는 6만2천원 이상,한솔엠닷컴의 적정주가는 3만4천원이상이라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