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중남미지역에 대한 플랜트 수출을 늘리기 위해 오영교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통상사절단을 27일부터 11일간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3개국에 파견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통상사절단은 멕시코 석유공사 등 플랜트 발주처를 방문해 멕시코 미나티틀란 정유공장 현대화사업 등 40억달러 규모가 넘는 대형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당국 정부에 적극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 브라질 방문에선 최근 브라질이 기아자동차의 투자 지연을 문제삼아 부과한 벌과금을 완화시켜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통상사절단은 이와 함께 방문 3개국에서 중남미지역 기계류 시장 개척을 위한 상담회를 갖기로 했다.

오 차관은 멕시코 상공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각종 수입규제 철폐를 요청하고 양국간 교역확대를 위해 한.멕시코 무역산업협력위원회를 올해안에 개최할 것을 제안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