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경기도 과천과 수원시 전역에 발령됐다.

환경부는 25일 오후 1시부터 과천과 수원시의 오존농도가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3시께 1시간당 오존농도가 환경기준인 0.1ppm을 넘어선 0.121ppm과 0.149ppm을 기록함에 따라 오후 4시를 기해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오존주의보가 내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온도가 올라가면서 주로 배기가스로부터 발생하는 오존의 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 운행이 급증하고 산업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도 지난해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지난99년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 16일동안 총 41회의 오존주의보를 내렸었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고 자동차는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