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고객이 인터넷이나 PC통신으로 외환거래를 할 수 있는 "원달러트레이딩" 상품을 개발, 다음달 7일부터 판매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원화계좌와 외화계좌를 함께 개설한 고객이 예금액을 한쪽 계좌에서 다른쪽 계좌로 옮기는 방식으로 외환거래를 할 수 있다.

예를들어 원화계좌에 있는 예금을 외화계좌로 옮길 경우 해당 외국통화로 입금돼 사실상 외화딜링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상품으로 매매할 수 있는 외국통화는 달러 엔 유로 등 3가지다.

이 거래를 하려면 외환은행 영업점에서 원화저축예금과 외화보통예금 계좌를 개설한 후 원달러트레이딩 거래계좌로 등록해야 한다.

원화저축예금 계좌를 외환신용카드 또는 YES(예스)머니카드 결제계좌로 지정할 경우에는 해외에서 예금액 한도만큼 외화를 인출할 수도 있다.

외환은행은 이 거래를 하는 고객에게 환전수수료를 30% 할인해 줄 방침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