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상승 제품가격 반영 어려워, 석유화학업체 영업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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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나프타를 원부자재로 사용하는 석유화학업체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나프타가격은 치솟고 있으나 유화업체들은 이를 제품 가격에 제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석유화학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는 만큼 원가압박요인이 커지고 있지만 주 수출시장인 중국 시황이 좋지 않아 이를 수출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천NCC의 구매팀 관계자는 "유가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일단 구매량을 10%가량 줄이는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에틸렌 프로필렌은 유가 오른다고 바로 가격에 반영할 수 없어 유가보다는 수급상황에 더욱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유가가 제품가에 반영되기 위해선 적어도 3개월정도가 지나야 하는데 최근처럼 유가가 급등락하게 되면 유가반영은 힘들어진다고 보고 있다.
물론 일부 업체들은 이번 유가상승으로 주 수출시장인 중국이 적극적인 구매에 적극 나설 것이란 기대도 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원가상승 요인이 생긴 만큼 그동안 폴리에틸렌, 폴리 프로필렌 구매에 소극적이었던 중국 바이어가 주문을 많이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유화업체들은 중국 시장 대신 수급상황이 상대적으로 좋은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쪽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등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 영업조직을 강화했다.
또 한화종합화학은 원자재값 상승을 원가절감노력으로 상쇄하기로 하고 경영혁신을 서두르고 있다.
석유화학협회측은 나프타 가격이 단기적으로 2백70~2백8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이상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나프타가격은 치솟고 있으나 유화업체들은 이를 제품 가격에 제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석유화학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는 만큼 원가압박요인이 커지고 있지만 주 수출시장인 중국 시황이 좋지 않아 이를 수출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천NCC의 구매팀 관계자는 "유가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일단 구매량을 10%가량 줄이는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에틸렌 프로필렌은 유가 오른다고 바로 가격에 반영할 수 없어 유가보다는 수급상황에 더욱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유가가 제품가에 반영되기 위해선 적어도 3개월정도가 지나야 하는데 최근처럼 유가가 급등락하게 되면 유가반영은 힘들어진다고 보고 있다.
물론 일부 업체들은 이번 유가상승으로 주 수출시장인 중국이 적극적인 구매에 적극 나설 것이란 기대도 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원가상승 요인이 생긴 만큼 그동안 폴리에틸렌, 폴리 프로필렌 구매에 소극적이었던 중국 바이어가 주문을 많이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유화업체들은 중국 시장 대신 수급상황이 상대적으로 좋은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쪽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등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 영업조직을 강화했다.
또 한화종합화학은 원자재값 상승을 원가절감노력으로 상쇄하기로 하고 경영혁신을 서두르고 있다.
석유화학협회측은 나프타 가격이 단기적으로 2백70~2백8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이상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