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업계 의견을 조사한 결과 설비자동화율이 떨어지고 노동 집약도가 높은 중소기업들의 경우 인건비부문에서 평균 25%이상의 원가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에서 금속제조업을 하는 한 중소기업 사장은 "근로시산이 40시간으로 단축되면 기업인의 의욕이 저하되고 채산성이 떨어져 결국 회사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상의는 지난해 1백인 이상 2백99인 이하 중소기업의 실제 근로시간은 49.9시간으로 전산업 평균보다 크게 높아 초과임금 부담 증가에 따른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의는 법정 근로시간 단축을 논의하기에 앞서 외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나라의 연월차 휴가 및 생리휴가를 폐지하는 등 휴일.휴가제도의 개편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