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교보생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경기 고양시 일산 고층 주상복합단지 건립 추진사업에 8백억원을 대출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22일 이 사업을 추진중인 건설업체 요진산업(주)과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도로, 항만, 발전소 등 국가 기반시설건설에 적용됐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부동산개발프로젝트에 이용된 것은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요진산업은 오는 9월부터 2004년까지 총사업비 1조원을 들여 경기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1237 일대에 21세기형 신거주 개념의 단일 고층 주상복합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사업 타당성이 있고 대출원리금의 상환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부동산산개발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