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는 컴퓨터 관련 범죄에 대비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대표적인 제품인 "토털 V3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은 개별 PC는 물론 파일 서버,그룹웨어 서버,e메일 서버 등에서 발생한 컴퓨터바이러스를 예방.진단.치료해 준다.

이 제품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해 국내 백신시장의 80%정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토털 V3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1세대 PC용,2세대 네트워크용,3세대 인터넷용,4세대 관리자용 등으로 발전시켜 다른 업체들에게 성공적인 기획 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중 처음으로 매출 1백억원을 돌파했다.

또 매출액 대비 48%의 순이익을 올리는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 95년 설립된 이후 매년 2배 정도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의 윈도우2000 안정화 작업에 안철수연구소가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토털 V3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에 내장된 "워프엔진(WARP Engine)"은 지난 88년 안철수(38)소장이 개발한 것.지난해엔 네트워크 연동 PC보안제품 "앤디(EnDe)"를 선보였다.

앤디는 폴더와 파일을 암호화하고 부팅,화면보호기가 작동할 때 허락받은 사람만이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