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골프매거진, ''스핀을 많이 거는 웨지샷'' 다섯까지 요령 제시 ]

볼에서 깃대까지는 약 50야드가 남아있다.

그 사이에는 벙커가 자리잡고 있으며 깃대는 벙커와 인접해 있다.

볼을 일단 띄워야 하고 그린에 떨어진 뒤에는 바로 멈추도록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럴때 프로들처럼 볼을 붕 띄웠다가 그린에 사뿐히 안착하게 할수는 없을까.

아마추어들에게 어려운 샷일지 몰라도 언젠가는 시도해야 하는 샷이라면 그 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 골프매거진은 최근호에서 "스핀을 많이 거는 웨지샷"을 구사위한 다섯가지 요령을 제시했다.

<> 라이 체크

볼에 스핀이 잘 걸리려면 라이가 깨끗해야 한다.

볼뒤쪽에 풀잎이 있으면 임팩트때 그것이 볼과 클럽헤드사이에 끼여 스핀효과가 약화된다.

볼밑에 모래가 있어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볼의 표면과 클럽헤드가 접촉하는 면적이 넓으면 넓을수록 스핀은 많이 걸린다.

왼발이 높은 업힐라이에 맞바람까지 부는 상황이라면 스핀효과는 최대가 된다.

<> 체중은 왼발에

웨지샷을 할때 체중은 대부분이 왼발(오른손잡이의 경우)에 실려야 한다.

그러면 상체는 약간 목표쪽으로 기울게 된다.

이런 자세는 스윙궤도를 급하게 만들어 클럽헤드가 볼부터 맞히도록 해준다.

스탠스를 오픈하면 마찬가지 효과를 얻게 되며 필요이상으로 큰 백스윙도 억제해준다.

<> 스윙은 업라이트하게

이 상황에서는 몸은 가만 둔채 팔위주의 스윙이 필요하다.

특히 백스윙시 팔과 클럽이 몸앞쪽에서 바로 위로 쳐들리는 업라이트한 궤도가 긴요하다.

팔과 손이 몸옆으로 빠지면 스윙궤도는 플래트해진다.

그러면 토핑이 될 가능성이 높고 스핀이나 정확성보다는 "거리"를 내는 스윙이 되고 만다.

<> 임팩트는 어드레스의 재현

임팩트때에는 어드레스때의 자세를 거의 재현하는 것이 좋다.

왼손목은 볼보다 앞에 있어야 하며 샤프트는 목표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야 한다.

이런 자세를 취해야 클럽헤드가 볼을 먼저 맞히게 된다.

이때 오른무릎이 볼앞쪽을 가리키도록 하면 임팩트존에서 하체가 부드럽게 돌아간다.

<> 피니시는 강하게

백스핀을 많이 주려면 임팩트존에서 오른팔이 왼팔위로 감아올라가서는 안된다.

대신 몸의 오른쪽은 샷을 가속화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

특히 클럽헤드가 손보다 앞서나가면서 볼과 접촉해 볼을 떠올려 치려는 "스쿠프"동작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