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재즈 국악 클래식 영상이 한데 모인 대형 콘서트가 열린다.

21일 오후 3시,7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질 "퓨전 콘서트 2000-충동!충돌!".

"2000 새로운 예술의 해"추진위원회와 국립극장이 "상식을 위협하는 충동,상상을 초월하는 충돌"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만드는 실험적인 무대다.

좀처럼 조우하기 힘든 "이종"들이 만나 공동 작곡과 편곡을 통해 빚어낸 독특한 화음을 연주한다.

국내 전자음악의 개척자 강석희 김정길 구본우 등이 직접 참여했다.

가요계에선 인기밴드 "문차일드"와 힙합그룹 "거리의 시인들",재즈계에서는 재즈보컬 "정말로""웅산"이 나온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인기 전자밴드 "긱스"의 강호정과 정재일,강호수가 가세했다.

사물놀이팀,박종호(판소리),관현악 연주팀과 소프라노 박경신이 힘을 모은다.

인터넷 영화감독 조영호가 젊은 영상을 보탠다.

첫무대는 "한국현대음악 주역과 대중음악의 만남"으로 연다.

가요 재즈 성악 전자음악을 모아 50분간 개성있는 음악잔치를 벌인다.

2막의 주제는 "한국형 월드뮤직".

김덕수와 박재천이 새로 구성된 14인조 "난장밴드"를 공동지휘하며 사물놀이,판소리,국악,록,재즈를 아우르는 새로운 음악에 도전한다.

3막에선 인터넷 영상과 전자음악이 색다른 소통을 모색한다.

(02)2274-3507~8

김혜수 기자 dears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