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는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이 최근의 조정장세에서 손해를 보고 있으며 손실률은 평균 3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인당 주식투자금액은 평균 2천2백만원이며 거래방식은 70%이상 사이버트레이딩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월간중앙은 ''샐러리맨 주식투자''라는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제조업체와 벤처기업에 종사하는 주식투자자 2백명을 대상으로 했다.

월간중앙에 따르면 주식투자를 하는 직장인 가운데 절반가량인 52%가 데이트레이딩(단타매매)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데이트레이딩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71%에 달했다.

반면 75%에 해당하는 투자자들은 일반적인 우려와 달리 주식투자, 특히 사이버트레이딩이 업무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고 대답했다.

또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엔 "월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대답, 주식중독의 초기증세를 보인 비율은 70%를 웃돌았으며 주식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투자자도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주식투자를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린 경험은 10명중 4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