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중 중소제조업체의 생산과 판매가 늘어났지만 자금사정 채산성은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는 17일 중소제조업체 1천3백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1분기 경영실태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생산부문의 기업실사지수(BSI)는 1백21로 나타났다.

내수의 안정적 증가와 수출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정보통신관련 산업은 1백44를 나타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판매 역시 1백18로 전분기의 1백29에 이어 계속 호조를 보였다.

자금사정은 88로 기준치 1백을 밑돌아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가부담 증가 등이 주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통신 시계와 북미시장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자동차 운송장비는 자금사정이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산성은 96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업체간 경쟁 심화와 원자재가격 상승이 요인으로 꼽혔다.

길 덕 기자 duk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