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이복동생이자 김일성 주석의 3남2녀중 셋째 아들인 김영일이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병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16일 독일주재 북한 이익대표부 참사관을 지내던 김영일이 며칠전 베를린에서 간경화로 숨졌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그가 오래전부터 간질환을 심하게 앓아 업무를 전폐한 채 치료에 전념해왔으며 권력투쟁에 의해 제거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영일은 1955년 평양에서 김일성과 후처인 김성애 사이의 막내로 태어났으며 이복형인 김 총비서와 생모 간의 갈등으로 인해 주로 독일과 몰타 등 해외에서 주재했다.

그의 친형인 김평일은 폴란드 대사, 매부 김광섭은 오스트리아 대사로 근무중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