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5일 천안사업장에서 벽걸이형 TV인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공장건설에 착수했다.

삼성은 오는 2005년까지 총 8천억원을 투입해 연산 1백50만대 규모의 3개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7월까지 1라인을 완공해 30-60인치급 PDP모듈을 월 3만대 생산한다.

이어 2003년엔 연간 35만대를 생산하는 2라인을 추가하기로 했다.

3라인까지 완공되면 세계시장 점유율이 24%로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PDP는 가정용 벽걸이TV를 비롯 쇼핑몰 금융기관 공항 등의 공공 디스플레이, 화상회의시스템 등으로 용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올해중엔 전세계적으로 약 40만대 16억달러 규모로 시장이 형성되고 2005년엔 4백30만대 2백2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