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와 배합사료 전문제조업체인 영남제분이 정보통신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영남제분(대표 류원기)은 15일 부산의 유망벤처기업 (주)제이미 인터미디어테크(대표 김성기)에 3억3천5백50만원(지분의 48%)을 투자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제이미 인터미디어테크는 석박사 중심의 고급 전문인력으로 지난해 설립된 정보통신기업으로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에서 우수소프트웨어 품질인증과 함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상 등을 받은 벤처기업이다.

이 기업은 두리하나 수학을 개발,창립1년만에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 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중 이동중인 물체의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위치추적시스템과 지리정보시스템, 차량관제시스템을 개발, 내년부터 연간 2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원기 영남제분사장은 "제이미 인터미디어가 통신업계를 이끌어 나갈 유망기업으로 평가돼 경영권을 인수했다"며 세계적인 벤처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제분은 지난해 매출 5백60억원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 8백70억원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목표로하는 부산지역 중견기업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