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김은 지난 77년부터 2년간 ''김아영''이란 예명으로 가수활동을 했으며 ''그땐 몰랐네''라는 타이틀곡으로 음반까지 낸 것으로 확인됐다.

린다 김의 전 매니저 S(60)씨에 따르면 린다 김은 77년 당시 음반기획사인 애플사에 소속돼 활동했으며 유니버설레코드사에서 음반을 냈으나 판매는 저조했다고 한다.

린다 김은 방송출연도 했으며 자신의 곡보다는 채은옥의 ''빗물'' 등 주로 동료가수들의 리메이크곡을 부른 것으로 S씨는 기억했다.

S씨는 "당시 승용차를 직접 몰고다니고 TV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도 PD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등 상당한 수완을 보였다"고 말했다.

린다 김은 가수가 되기 전 잠시 패션모델 생활을 했으며 일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밤무대에는 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린다 김은 79년께 가수생활을 접고 동거하던 남자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