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아시아 태평양 도시들의 관광산업 공동발전과 친환경적 관광정책 수립을 위한 국제관광기구 설립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오는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아 태평양 도시서밋에서 이들 25개 도시의 행정기관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아.태 도시간 관광진흥기구" 창설을 제안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서밋 공동선언문에 관광진흥기구 설립을 명시하고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부산전시컨벤션센터가 준공되는 내년 9월 부산에서 실무자회의를 열기로 했다.

시는 우선 이 기구를 통해 13개국 25개 회원도시들이 참여하는 관광박람회를 만들고 친환경적 관광정책수립을 위한 각국간 정보교환과 실행아이디어를 공유키로 했다.

또 회원도시들을 소개하는 관광홍보물을 공동제작하고 회원도시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 아시아 태평양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제4회 아.태 도시서밋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부산시청과 파라다이스호텔등에서 열리며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12개국 23개 도시의 시장등 93명이 참가한다.

이번 서밋의 주제는 <>관광산업의 육성방안 <>도시간 교류와 교역증진 등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