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에 내달초 일단 2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나머지 3조원은 늦어도 9월말까지 1-2회에 걸쳐 나눠 넣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12일 엄낙용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투신사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10일 정부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 투신사에 투입할 공적자금은 5조원 내외이지만 자금투입주체인 예금보험공사에 가용재원이 많지 않아 2회 또는 3회로 나눠 넣기로 했다"고면서 "6월초엔 우선 2조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9월까지 넣는 것으로 스케줄을 짰다"고 말했다.

투신사별 지원규모는 한투 3조원 내외, 대투 2조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금보험공사는 내달초 지원할 2조원을 <>보유자금 3천억원과 이달중 회수할 2천억원 등 5천억원 <>자산관리공사에서 차입할 3조원중 1조5천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