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소에 가쓰히코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은 9일 현대와 소형차 합작생산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가와소에 사장은 이날 도쿄 본사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현대와 소형차 공동개발을 위해 기종을 선택중이며 현대 플렛폼(차대)을 공동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정기적인 엔지니어링 미팅을 통해 현대와 소형차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와소에 사장은 그러나 "다임러크라이슬러와는 상관이 없으며 공동개발을 협의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현대측은 "지난달 다임러와 월드카(소형 리터카) 합작에 합의한 미쓰비시가 현대와 다임러와의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가와소에 사장 회견은 다임러의 암묵적인 동의아래 이뤄졌으며 3작 합작으로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김용준 기자 juny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