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7만6천원으로 정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9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이날 기업리포트에서 할인점 E마트 매출급증에 따른 수익호전과 삼성생명과 삼성카드의 상장(등록)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등을 근거로 신세계를 매수추천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신세계가 할인점 E마트의 매출확대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5%가량 증가한 2백39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생명 상장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가 한차례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 증권 관계자는 "최근 저평가 실적주에 대한 시장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인 신세계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주가는 지난해 12월말 8만원대를 유지했으나 그후 외국인 매도세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17일 4만원붕괴 직전까지 하락한뒤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삼성생명주식 2백7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기영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주가가 20만원만 가더라도 5천5백억원의 평가차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세계는 상반기중 코스닥에 등록될 삼성카드의 지분을 1백2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최소 1천억원이상의 평가차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