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에 걸친 서울 신도림동 본사 시대를 마감하고 창업의 터전이었던 충정로로 되돌아온 종근당(회장 이장한)이 7일 충정로 사옥에서 창립 59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종근당 사옥은 창업자인 고이종근 회장이 1941년 종근당의 모태인 "궁본약방"을 세웠던 자리에 새로 지은 건물이다.

종근당은 1965년 당시로서는 동양최대규모의 항생제 합성공장을 신도림동에 준공하면서 본사도 함께 옮겨 갔었으나 신도림동 부지에 아파트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최근 충정로 사옥으로 본사를 옮겨 왔다.

신도림동에 있던 공장은 작년 3월 천안으로 이전해 가동중이다.

천안 공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완제의약품 생산공장이다.

종근당 임직원들은 7일 기념식에서 "제2 창업의 정신"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일구기로 결의할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