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4일 홍콩의 항셍지수는 1.69%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이동통신업체인 허치슨 원포아사가 유럽지역 면허취득 과정에서 필요이상의 비용을 쓸 것이란 분석으로 이 회사 주식은 물론 대부분의 통신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1.14%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특히 은행주에 대한 "팔자" 주문이 잇따랐다.

그러나 대만의 가권지수 전날보다 0.06% 오른 8,425.38로 마감됐다.

이날 오전 재무장관이 투자심리회복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게 호재였다.

한편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인플레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와 나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