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서울무역전시장(SETEC)이 개관 1년만에 수출전문 전시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KOTRA는 지난 5월 개관이후 49회의 각종 수출및 산업전문 전시회를 개최,전시장 가동률이 73%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은 95만명에 이르면 내방바이어도 6천여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시회 현장에서 이뤄진 수출 계약액은 1천8백61만달러(상담액 3억5천6백81만달러),내수 계약액은 166억원(상담액 1천7백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개최된 33회의 전시회를 유형별로 살펴보 국제교역전 13회(39%),국내산업전 15회(45%),문화이벤트 5회(16%)로 나타났다.

올해 계획중인 49회 전시회 중 국제무역전이 28회(57%)로 지난해보다 비중이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KOTRA는 수출전문전시장의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구매상담회와 전시회의 연계 <>해외무역관을 통한 바이어 유치 <>중소기업의 신규 유망수출상품 발굴 등을 운영방침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KOTRA는 정보화시대에 맞춰 전시장내 LAN통신 시스템을 구축,참가자들이 인터넷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수출전문 전시장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