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뿌리 깊은 앙금 풀릴까 .. 'DJ-YS 9일 회동'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는 9일 이뤄질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만남에서 그동안 두사람 사이에 쌓인 오해가 풀릴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게 보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 반반이다.

    오해가 풀릴 것으로 낙관하는 쪽은 전.현직 대통령의 갈등에 대해서 국민들이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든다.

    김 전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김 대통령을 "장기집권을 획책하고 있다"거나 "독재자"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대다수 국민들은 상당한 거부감을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김 전 대통령이 이런 분위기를 모를리 만무하다.

    따라서 김 전 대통령이 과거와는 다른 차원에서 김 대통령을 대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김 대통령도 김 전 대통령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됐을때 황원탁 외교안보수석을 김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보내 설명한데 이어 한광옥 비서실장에게도 성사과정을 설명토록 했다.

    지난달 21일 김 전 대통령이 미국에 갈 때는 외교채널을 통해 각별한 예우를 갖추도록 특별지시했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배려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두 사람간의 앙금이 단 한번의 회동으로 풀릴 것으로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을 자임하는 박종웅 한나라당 의원은 두 사람의 회동계획이 잡힌 직후 "김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하는 김 전대통령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회동에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94년 북한의 김일성 주석과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기 직전 무산된 경험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잘못한 부분도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을 화해와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서 "알아서 생각하라"고 김 의원은 말한다.

    전.현직 대통령간의 갈등 해소로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선을 긋고 있는 것이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전직 대통령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설명과 함께 조언을 구했으나 김 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은 청와대 초청을 받기 직전인 지난달 21일 미국에 갔으며 오는 6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ADVERTISEMENT

    1. 1

      중·일 갈등 고조되는데…李, 13일 다카이치 만난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3~14일 셔틀외교 차원에서 일본 나라를 찾는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과거사 문제, 중·일 갈등, 한반도 문제, 민생 관련 협력을 논...

    2. 2

      '원자력협력 TF' 출범…농축·재처리 논의 준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와 관련한 미국과의 협의를 준비하기 위한 ‘한·미 원자력협력 범정부 협의체(TF)’가 9일 출범했다. TF는 이날 임갑수 한미원자력협력...

    3. 3

      與김영배 "통근시간 격차 해소…서울, 시간평등특별시 만들 것"

      “사는 곳에 따라 통근 시간이 차이가 나는 불평등을 해소하겠습니다.”올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9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세계 평균 통근 시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