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명을 따서 자녀 이름을 지으면 평생 공부시켜 줘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직원이 자녀 이름을 회사명과 같은 "다음"이라고 지으면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학자금을 대주는 이색 사원복지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출산을 준비중인 기혼자들이 치열하게 "눈치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 사장의 공약 이후 아이를 출산한 적이 있는 이 회사 최모씨는 "아이를 낳기 전부터 시댁에서 생각해 둔 이름이 있어 "다음"을 포기했다"며 "좋은 기회를 놓쳐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애사심 고취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이색 인센티브의 하나로 첫 사내커플에게 세계일주 여행을 시켜주기로 해 직원들 사이에 경쟁 의식이 조성되고 있다.

조재길 기자 musoyu9@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