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또다시 하락하며 사상최저가를 기록했다.

27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00포인트 떨어진 88.00을 기록했다.

이 가격은 6월물이 최근월물이 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선물시장은 현물과 달리 보합으로 출발했다.

전날 88선이 지지된데 따라 추가하락은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그러나 현물시장에서 현대그룹 계열사의 내림세가 이어지고 싯가총액 상위종목이 약세로 기울자 선물가격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장중한때 86.70까지 떨어지며 심리적 지지선인 88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신규매도에 이은 환매수로 약세장에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의 경우도 신규매도가 신규매수보다 소폭 많았다.

선물가격보다 현물주가의 낙폭이 커지자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자는 프로그램매수가 대규모로 유입됐다.

이날 프로그램매수규모는 1천8백13억원,프로그램매도규모는 6백56억원이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