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12주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상위권이 약진 중이다.신한투자증권 상선약수 팀이 수주 동안 굳건했던 교보증권 토네이도 팀을 제치고 첫 주간 1위를 기록했다.3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기준 참가팀 10팀의 누적 손실률은 5.62%였다. 참가 팀의 평균 손실률은 한 주 사이 0.34%포인트 밀렸다. 이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과 삼성전자 약세 등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전주보다 1.9%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현재 선두는 누적 수익률 17.63%의 신한투자증권 상선약수 팀이다. 전주(5월 24일)만 해도 누적 수익률 8.71%에 그쳤던 상선약수 팀은 한 주 만에 누적수익률을 두 배 수준으로 불렸다.이 팀의 계좌에는 총 세 종목이 들어있다. 화장품 기업 브이티로 평균 매입가 대비 20.85%의 평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카페24(-0.05%)와 티앤엘(-0.34%)로는 미미한 평가 손실을 보고 있다.2등은 교보증권 토네이도 팀이다. 7주간의 장기집권을 끝내고 2위로 물러났다. 누적수익률 17.61%로 1위와의 격차가 0.02%포인트인 만큼 이번 주 1위와 2위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토네이도 팀의 계좌에는 두 종목이 남아있다. 싸이맥스와 AP시스템으로 각각 2.43%, 0.09%의 손실을 보고 있다.3등은 장종식 KB증권 수원지점 부장이다. 반도체 테스트 검사 장비 업체인 테크윙으로는 28.18%의 수익을 올리고 있고 LIG넥스원(-4.38%)과 세진중공업(-2.71%)으로는 손실을 보는 중이다.순위권 밖의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이윤무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과장(3.3%)과 메리츠증권 미스터빈 팀(-4.81%), SK증권 배가본능 팀(-16.02%)이 뒤를 이었다.올해로 29년째를 맞은 한경
은행주 주가가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다. 다만 증권가에선 은행주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패이낸싱(PF) 우려도 예상보단 크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내고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은행주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기간 조정일 뿐 가격 조정이 크게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지난주 외국인은 은행주를 7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이어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 있고,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아직 0.4배로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부동산 PF 추가 충당금 규모는 1조원 내외로 우려보다 크지 않을"이라며 은행주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PBR은 주가 대비 주당순자산(BPS) 비율로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 못 미칠 만큼 저평가됐다는 뜻이다.하나증권은 주간 선호 종목으로 신한지주와 카카오뱅크를 제시했다. 각각 목표주가는 6만2000원, 3만7000원이다. 신한지주에 대해 최 연구원은 "자본비율은 양호하지만 오버행(대량 매물 출회) 우려로 KB금융과의 PBR 격차가 지나치게 큰 상황"이라며 "매일 10만주씩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어 수급 여건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카카오뱅크에 대해선 "1분기 실적 발표 후 대출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13.9%나 하락했다"면서도 "성장률은 둔화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해 실적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
KB증권은 3일 셀트리온에 대해 하반기부터 짐펜트라(피하주사 제형의 인플릭시맙)의 미국 출시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8~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미국소화기질환학회(DDW) 연례학술대회를 참관하고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된 짐펜트라가 수월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미 누적된 인플릭시맙의 장기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일한 종양괴사인자(TNF-알파) 억제제 기반의 신약인 짐펜트라에 대한 거부감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인플릭시맙 성분이라는 점은) 전문의, 처방의와 같은 표적을 대상으로 마케팅할 때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피하주사 제형이라는 점은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스스로 주사할 수 있어서다. 짐펜트라를 제외한 나머지 인플릭시맙 성분의 품목들은 정맥주사 제형으로, 환자가 병원에서 수 시간에 걸쳐 투약받아야 한다.김 연구원은 짐펜트라에 대해 “환자 입장에서는 오토인젝터 형태로 투약할 수 있어 유지 요법에서의 제한된 선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며 “시트레이트-프리라는 점에서 통증 또한 크게 개선된 품목이어서 주사바늘에 대한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