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도 생명보험회사와 같은 배당형 상품을 팔기 시작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손보사도 배당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보험감독규정을 바꾼데 따른 것이다.

배당형은 보험계약자들에게 이익금을 돌려주는 상품을 말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부터 5종류의 배당형 장기보험을 내놓았다.

자가용 및 영업용 운전자를 대상으로 벌금 방어비용 형사합의지원금 등을 보장하는 "프라임 에이스운전자보험"을 비롯 프라임 21세기 건강생활보험,프라임 밀레니엄리더스클럽보험,프라임 프리미엄교통상해보험,프라임 내사랑 자녀보험등이다.

지금 이들 상품에 가입하면 3년후인 2003년부터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배당상품에 들어오는 보험료에 대해 우선 연6.5%의 이자율(예정이자율)을 적용하고 결산을 통해 이익이 남으면 이익금을 계약자들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LG화재는 내달 1일부터 배당상품인 "가가호호보험"과 가족사랑안심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동아화재도 어린이 전용상품인 "유배당 참튼튼자녀사랑보험"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동양화재 등 다른 손보사들도 배당상품을 대거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