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첨단기술단지인 중관춘지역에 한국 정보기술 업체를 위한 전용 공단이 들어선다.

한.중경제협력 컨설팅업체인 오비스(사장 박성현)는 2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베이징시 등 중국측 파트너와 한국 전용공단 설립(일명 한국성 프로젝트)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단은 중관춘 및 창평등에 16평방km 규모로 건설된다.

오비스는 이 공단에 인터넷 통신 컴퓨터부품 등 정보통신 관련 한국 업체의 입주를 주선하게 된다.

이 회사는 특히 입주를 희망하는 한국업체에 중국측 파트너를 소개하고,관련 사업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반도체 테스트장비 업체인 성진전자와 인터넷 전문업체인 바라인터네셔날 등이 각각 중국기업과 합작계약을 끝내고 공단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박 사장은 "한국기업을 위한 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정보에 취약한 국내 벤처업체들의 중국 진출에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합작파트너 선정,인.허가 대행,인력공급 등 종합 컨설팅 업무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