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산불의 사전탐지와 신속한 진화를 위해 GIS(지리정보시스템) GPS(위치추적시스템)등 첨단정보통신 시스템이 도입된다.

항공기를 이용한 공중감시와 주요 등산로에 대한 무인 감시체제도 강화된다.

산림청은 빈발하고 있는 초대형 산불을 근원적으로 방지하기위해 산불 탐지와 진화용 장비를 보강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산불 종합방지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대형산불의 위험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산불발생시 진화자원의 효율적 통제를 위해 GIS와 GPS 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또 올해 안에 상시 공중감시를 위한 경비행기 1대(현재1대)를 추가 확보하고 주요 등산로 등에 설치된 무인감시장비도 오는 2010년까지 90대(현재 11대)로 늘릴 방침이다.

2002년까지 한번에 10t의 물을 화재현장에 뿌릴 수 있고 초속 16m의 강풍에도 운항이 가능한 초대형 헬기 2대를 새로 도입하는 등 대형 헬기 4대(현재 20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같은 장비확충 외에도 지상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의 조기진화를 위해 공중투하 전문진화대(현재 5개 팀 40명)를 증원키로했다.

현재 1만7천여명인 유급감시원과 1만여명인 공익근무요원도 산불감시기간에는 각각 2만5천여명과 1만5천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중앙.지방의 산불방지대책본부 및 공중과 지상 진화대를 연결하는 산림종합통신망을 구축하고 일사분란한 진화작업을 위해 민관군 통합 지휘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