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폭락 장세속에도 꿋꿋하게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있다.

대주주의 지분확대와 주가관리 소식이 전해진 현대정공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이날 상한가를 친 종목은 모두 17개.

한국티타늄 고려시멘트 천광산업 태창 호남식품 등 관리종목과 동양강철우 등 우선주가 많았다.

특히 고려시멘트와 태일정밀우선주는 이 와중에 7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돌파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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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이 지분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한국경제신문은 17일자 1면에 "정 회장이 현대정공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6.3%인 지분을 13%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이달중에 5백억원어치 규모의 우리사주 펀드를 만들어 주식유통물량의 20%이상을 장내에서 사들일 계획이라는 점도 주가폭등에 기여했다.

무려 6백56만4천40주나 거래돼 외환은행 국민은행에 이어 이날 거래량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