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어음부도율이 단기적인 부도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광주지점은 올해 3월중 광주.전남지역 어음교환액이 6조4천9백8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2% 증가했으며 어음부도액은 1백99억원으로 2월에 비해 37%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중 광주.전남지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31%로 전달 0.23%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이후 0.3%내외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0.29%로 전달대비 0.12%포인트 상승한 반면 전남은 0.33%로 전달보다 0.01%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광주지역의 경우 농수축산업의 부도금액이 전달 1억원에서 3월중 14억원으로 크게 늘었으며 전남지역은 건설업이 전달 7억원에서 19억원으로 큰폭증가세를 보였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